2012년을 장식하는 새로운 건담 시리즈, 건담AGE의 1세대 주역 모빌슈츠 에이지1 노멀이 HG로 발매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 방영에 맞춰 조금 빠르게 발매되면서 프라모델 구입->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 증폭 노선을 노린 반다이였으나, 지금까지 진행된 애니메이션은 그야말로 대참패. 오히려 프라모델쪽이 훨씬 평이 좋은 아이러니한 시리즈가 되고 있는 비운의 에이지입니다....ㅠㅠ
▼전체모습
HG의 진화는 더블오때부터 계속되오는 느낌.
외형적인 프로포션도 디테일이나 전체 비례를 세세하게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가동폭을 대폭 넓혀 가지고 놀기 쉬운, 그러면서 손맛과 만든후의 만족이 꽤 큰 제품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몰드가 심심치 않게 들어가 있어서 먹선을 넣어주는 것만으로 디테일 업.
다리의 각진 부분이나 무릎의 검은 스티커 처리는 원작 그대로의 모습이지만, 포징을 잡을때 다리 균형감이 미묘하게 어긋나네요.
그 외에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머리
에이지1의 머리는 얼굴 면적이 넓어서인지 기존의 유니콘이나 더블오보다 조금 큰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입체적으로 디테일이 들어간 몰드의 세세한 표현이나 색분할(붉은 부분과 회색 부분이 색분할)이 들어가있어 가조립만으로도 상당히 멋진 느낌을 낼수 있는 것도 좋은 부분.
▼목 가동
HG에 많이 쓰이는 목관절 폴리캡을 채용해 앞뒤로 가동이나 숙이고 펴는 가동이 상당히 자연스럽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푹 숙이는 포징도 만족스럽게 재현 가능한것도 좋은 부분.
깃이 높지 않아서 회전 가동에도 방해를 주지 않습니다.
▼팔 가동
다른 폼으로의 환장을 고려해 어깨접속 관절은 별도의 파츠로 구성.
그래서 상하좌우의 가동폭이 넓고 좀더 역동적인 포징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굽히는 것도 거의 완벽한 가동률을 보여주는 등. 세밀한 가동률의 재현이 돋보이는 부분.
손목은 폴리캡으로 연결된 부분이 약간 가동합니다.
▼허리 가동
2중관절로 붉은색 부분과 회색 부분이 별도 파츠화. 하체와 연결되는 폴리캡의 접속부위가 넓어서 꼼수로 폴리캡에 빠질듯이 젖혀주는 가동등으로 숙이고 펴는 범위가 상당히 넓어집니다.
좌우로 숙이는 기믹도 되어 있지만 미묘할 정도의 부분이라 큰 도움이 되진 않더군요.
▼다리 가동
HG 더블오의 고관절과 비슷한 고관절 구조를 채용해 다리 찢기는 180도까지 가능.
각각 가동되는 스커트의 가동으로 무리없이 다리 가동에 연동되는 부분도 좋습니다.
무릎을 굽히는 각도도 거의 완전 접힙이라 무리없이 무릎꿇기 자세가 나오는 것도 큰 장점.
이번 에이지도 더블오처럼 가동성이 상당히 좋아서 저가격에 고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발목 가동
발목을 가리는 장갑부분은 2중관절에 직접 연결되어 방해없이 발목의 가동을 실현.
더블오처럼 90도 굽힘이 되진 않지만 꽤 만족스러운 가동률로 안정적인 접지력을 자랑합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발바닥 면적이 작아서 무게 중심을 잘 잡아야 하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디테일
에이지의 A를 연상시키는 콕핏부분의 마크는 스티커로 재현. 양쪽의 덕트도 별도 파츠로 입체감을 살렸습니다.
스커트나 몸체의 각 부분은 파츠가 분할되어 간단하게 색분할을 재현한 부분도 좋은 부분.
백팩에는 다소 어린층을 노린듯한 날개가 조그맣게 달려있는데, 이때문에 싫어하시는 분이 많으시더군요.
아래 중간 바인더는 가동이 가능.
▼돗즈 라이플
AGE1 노멀의 주력 무기.
팔쪽에 안정적인 손잡이 그립과 뺐다 끼워 회전하는 기믹을 재현 가능합니다.
뒷쪽 스커트에 끼우는 손잡이가 있어서 장착이 가능한줄 알았는데 스패로우시에 시굴 블레이드를 끼우는 곳이더군요.
별도로 몸에 끼우는 것은 불가능해서 아쉬운..
▼실드
실드 안쪽면은 파츠 분할로 도색이 없이 내부 모습까지 재현.
팔 앞부분 파츠를 빼서 위치를 변경함에 따라 실드를 뒤, 옆에 장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빔 샤벨
평상시 사이드 스커트에 수납되는 빔샤벨은 각각 대거와 샤벨 모드로 2개씩의 이펙트 파츠가 포함.
선명한 색상에 빔샤벨 같은 경우엔 크기가 꽤 커서 존재감이 부각됩니다.
▼손 파츠
양손 무기쥔 손과 왼손은 편손이 추가로 포함해 극중 액션씬에서 응용이 가능합니다.
▼크기 비교
전체 12.5cm로 평균적인 HG사이즈를 자랑.
▼Action!!
이상, HG 건담 AGE-1 노멀 리뷰였습니다!!
프로포션과 가동성의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제품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양쪽에서 다 만족했습니다.
HG중에서 손맛은 더블오급으로 좋았던 편. 가동시의 불편함이 없는 것이나 디테일한 느낌이 좋더군요.
애니메이션과는 다르게 프라모델은 꽤 좋은 퀄리티입니다만, 역시 매체가 성공하지 못하는 이상 제품의 질만으론 성공하기 힘든게 캐릭터 상품이기에 다소 인정을 못받고 있는듯해서 아쉽습니다.
그래도 건프라의 측면에서만 본다면 나름 상당히 괜찮은 제품이 아닐까 하네요.
곧 만져볼 AGE-2는 어떤 만족감을 줄지도 기대됩니다!
[제품크기] 1/144스케일 12.5cm
[프로포션] ■ ■ ■ ■ ■ 디테일한 느낌과 극중 느낌을 잘 살린 재현도가 돋보입니다
[디테일] ■ ■ ■ ■ ■ HG급에서 각종 몰드가 세밀히 재현.
[사출색] ■ ■ ■ ■ ■ 전형적인 주인공 컬러를 원색적인 느낌으로 재현했습니다
[가동률] ■ ■ ■ ■ □ 원하는 대로 잘 움직이고, 상당히 만족스러운 가동률
[만족도] ■ ■ ■ ■ □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아도 살만한 만족도!
[난이도] ■ ■ □ □ □ 간단하게 조립이 가능합니다
[색분할] ■ ■ ■ ■ ■ 세밀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된 색분할이 좋습니다
이곳에 올린 사진과 소감은 직접 제작한 것이므로 다른곳에 무단도용 및 링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Captured, Written by AKITO 201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