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 편이다."
슈발체스마켄(마브러브 얼터너티브 외전) 1/7 아이리스디나 베른하르트 수영복ver.(코토부키야)
몇년간 수십, 아니 수백개가 넘는 피규어가 발매되지만, 지금껏 어느 누구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던 카넬리안 원화의 피규어.
오래전 미소녀게임 얼굴없는 달 이전부터 정말 좋아했던 원화가 카넬리안씨의 일러가 피규어화된다는 정보를 접했을때 너무 기뻐했었고, 이 제품 발매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반대로 코토부키야라 실제품이 엉망이면 어쩌지...라는 불안감과 함께...
그렇게 드디어 4월 발매가 되었고, 실제로 발매되고도 일본쪽에서도 그다지 사진이나 리뷰가 안올라와서 걱정하던 찰나..
실 제품을 본 순간 정말 이쁘게 잘 나왔다!!!!라는 것에 피규어 제작 소식만큼이나 기뻤습니다!
퀄리티는 코토부키야 제품중에서 상급. 여전히 마무리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전체적인 퀄리티로는 상당히 만족합니다.
카넬리안씨 일러스트를 이렇게 이쁘게 재현된 피규어로 드디어 소장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감동...ㅠㅠ
그,금발벽안거유!
피규어가 약간 기울인 느낌이라 각도빨을 타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흐르는 곡선 라인이 정말 이쁩니다.
이쪽 구도에서 본 사진은 얼굴이 다소 구도가안나오지만 몸매는 정말..
카넬리안 일러스트가 이정도로 재현되었다는 것이 감동..ㅠㅠ
무엇보다 일러스트 그대로의 구도가 아니라 다른 구도에서도 카넬리안 특유의 곡선 라인이 살아난다는게 더욱 감동...ㅠㅠ
조형사가 정말 힘을 쏟아 만들었다는게 느껴지네요.
끝이 클리어 처리된 머리카락이 바닥까지 늘어져있는, 여성스러운 모습이 정말 일품입니다.
빛을 받으니 더욱 이쁜 머리카락...!!!
카넬리안 특유의 얼굴 라인, 특히 눈 그림체를 그대로 살려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품 원형 사진에 비해 눈 그림체가 다소 샤프해지긴 했지만 이정도로 충분히 만족.
입이 다소 입체감이 안느껴지게 되어 있지만, 투명감 넘치는 피부톤 재현도 이쁩니다.
단 실제로 봤을때 전체 피부색보다 얼굴이 유독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톤 정렬이 안된듯 해 아쉽네요.
살짝 옆머리를 정돈하는 오른팔의 동작도 여성스러움을 더욱 배가시킵니다.
머리카락 끝의 샤프함, 클리어 파츠를 이용한 머리카락 끝의 투명감 표현은 정말 일품.
머리카락 조형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코토 조형중에는 머리끝이 뭉개지는 느낌으로 뭉특해지는 제품들도 있었는데, 이번 제품은 찔릴 정도로 깔끔하게 찍어냈네요.
사실 머리카락 도색이 코토가 부분 부분 뭉치거나, 기스가 나있는 부분들이 자주 있습니다.
이번 제품도 자세히 보면 머리 가운데가 살짝 도색이 뭉치거나, 어디서 묻었는지 검정색 도색이 묻어있거나 해서 박스 바깥으로 봤을때 좌절했는데, 에나멜 신너로 면봉에 묻혀 살살 닦아주니 다행히 다 지워지네요.
이정도 퀄리티로 제작이 되면 코토는 이제 머리카락 도색할때 도색이 한군데 뭉치는 것만 잘 해결해주면 좋은 제품이 나올것 같습니다.
너무 아름답게 표현된 머리카락
바닥까지 늘어지는 머리카락과 클리어 표현이 이쁘게 들어간건 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
개인적으로 이런 클리어 머리카락을 정말 좋아합니다.
뒤에서 빛을 쐬주면 이렇게 아름답게 빛나거든요.
머리카락은 약간 탄성이 있어서 어느정도 움직임엔 견딜것 같습니다.
가슴! 가슴을 보자!
코토부키야만이 제작하는 투명한 피부톤.
그러면서 경계선이나 파인 곳들은 약간 어둡게 도색이 들어간게 정말 자연스럽습니다.
글래머러스한 가슴이라면 카넬리안 일러스트에 필수...!!!!!!
어찌보면 이분도 토니처럼 정말 피규어화 많이 될수 있는 원화가인데 말이죠...ㅠㅠ(토니씨가 라인을 잘 탄거 같...)
거의 메인 구도는 이쪽인 느낌
아슬아슬한 비키니 수영복이 가슴을 죄고 있는 느낌이라 더욱 색기가 느껴집니다.
무게감 표현, 그리고 카넬리안 특유의 동그란 느낌의 가슴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서 감동 ㅠㅠ
한쪽팔에 살짝 눌린 가슴 조형
말이 필요없습니다....ㅠㅠ
미스티때도 정말 좋았지만, 이쪽이 더 취향직격이네요.
올해 슴가 부분 조형상에서 거의 톱에 들지 않을까 싶기도..
왼쪽에서 봤을땐 다소 심심합니다.
그만큼 오른쪽 구도가 파괴력이 대단한 것일지도..
수영복에 가슴이 눌린 표현도 확실히 재현.
그러면서 재현된 살짝 튀어나온 부분도...
항상 그렇지만 아래서 보는 구도가 진리입니다.
자연스럽게 가슴 부분과 배 부분 파츠를 나눠놨는지 입체감이 더욱 강조되네요.
배 라인의 입체감도 자세히 보면 상당한데요,
복근 라인의 입체감, 배꼽을 이쁘게 재현한 것은 물론, 살짝 아랫배가 튀어나온 여성의 골격을 확실히 재현했습니다.
거기에 틀어진 골반 라인이나 엉덩이 라인에서 이어지는 허벅지 라인까지....
정말 이쁩니다.
복근 라인의 굴곡은 음영표현뿐만 아니라 실제 굴곡이 크게 묘사되어 빛의 각도에 따라 상당히 잘 보입니다.
군인이라 여성스러운 라인과 단련된 몸의 라인이 공존하는 느낌.
허리는 상당히 가늘게, 골반은 두껍게!
조형사 만세...ㅠㅠ
다만 이 각도가 피규어 정면에서 봤을때 허벅지에 가려서 안보이는게 아쉽네요.
실제 이 각도는 전체적으로 봤을땐 얼굴이 이쁘게 안나오니..
전체적인 몸매 라인이 상당히 이쁩니다.
거기에 저 복근과 옆의 나뉜 라인이 그다지 피규어에 표현 안되는 부분인데 저렇게 표현해줬네요.
어,엉덩이!!!!
넓은 골반이라 기대만큼 크게 나온 엉덩이입니다.
수영복에 위쪽 살이 접혀들어가 강조된 부분도..
위쪽 엉덩이 라인도 확실히 재현되어 있습니다.
바로 위쪽의 사진처럼 구도에 따라 조형의 입체감이 다르게 보이는 것도 매력 포인트.
수영복에 살짝 보이는....
엉덩이도 그렇지만 뻗어나가는 허벅지 부분도 조형이 정말....
여러 각도로 봐도 조형이 정말 훌륭합니다.
앉아있어서 나오는 조형미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서있어도 이뻤을듯.
넨도로이드와 크기 비교.
10cm인 넨도로이드와 비교해 1/7스케일인 아이리스디나가 조금 더 큽니다.
1/7이라고는 하는데, 메이커마다 스케일 감이 다 조금씩 달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코토 1/7은 다른메이커의 1/8같은느낌.
알터 샤를과 세실 수영복 세트가 1/7인데 알터쪽이 압도적으로 크더군요.
앉아있는 제품은 대개 1/6으로 나와야 좀 크구나..하는 느낌을 받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베이스로 포함되는 마브러브 얼터너티브 쪽의 육각 문양을 베이스로 했습니다.
판 2개가 들어있고 접속 부품이 들어있어 결합해주는 방식.
색이 묻는 문제는 클리어 파츠라 없을듯한데, 수영복과 다소 이질감이 들긴 합니다.
이전처럼 쿠션 베이스를 넣어줘도 좋았을듯.
이 베이스는 이후에 추가로 나올 2명의 베이스와 하나로 합쳐 전시가 가능하다 합니다.
그러고보니 한참 됐는데 왜 아직 소식이 없지(.....)
이상, 슈발체스마켄의 아이리스디나 수영복 소개였습니다!
저에겐 드디어 이루어진 또 하나의 소원, 제대로 재현된 카넬리안 일러스트 피규어를 보고 싶다..라는걸 이뤄준 제품.
좋아하는 취향의 캐릭터 느낌에 일러 초월의 조형의 퀄리티는 대만족스럽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만큼 이게 코토가 아니라 알터에서 나왔으면 얼마나 대단했을까...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도 사실.
피부색은 이전 코토의 장점을 잘 찾아냈고, 캐릭터의 재현도나 조형미도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머리카락 도색의 미흡함, 살이 너무 투명하게 되어 있어서 얼굴의 눈 데칼등과 부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느낌 등만 잘 잡으면,
코토도 더이상 아쉬울게 없는 그런 피규어를 만들어주는 회사가 되겠지요.
간만에 발매전부터 정말 기대했던 제품, 구매에 후회는 없고,
이런 취향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추천드릴만한 제품입니다.
シュヴァルツェスマーケン アイリスディーナ 1/7スケール PVC製 塗装済み完成品フィギュ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