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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토크[フリートーク]

과거의 영광, 사포 아스라다





피규어 개수에 대한 글을 올렸다가 답글에 사와코님이 이전에 만든 아스라다를 말씀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직 이걸 기억해주시는 분이 있구나....하고...

그래서 저도 기억에 나서 장식장에 소중히 보관되어 있던 녀석을 꺼내봤습니다.

만든지 거의 10년이 되었지만 관리를 잘해서 먼지 하나 없이 그때의 상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요..;ㅁ;

 

정말 곳곳에 제가 만들때의 정성과 열정과 모자람(?)이 담겨있는 것이 곳곳에 보입니다.

키트 자체는 하얀색과 검정색으로 이루어진 아오시마의 프라스틱 모델 킷.

마스킹 테이프로 모든 부분을 에어브러쉬를 이용해 뿌려줬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 걸렸을거에요. 얼른 만들고 싶지만, 도색에는 인내심이 상당히 필요해서 함부로 마르기 전에 만졌다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기에, 일주일 간격을 두고 하나 하나 도색을 하며 완성해가는 재미는, 요즘 건프라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이정도를 지금은 못만들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때는 정말 이런거 하는거 하나하나가 열정이었고, 즐겁기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론, 이때 컴프레서가 고장만 안났어도....

10년후 지금의 제 도색 실력은 정말 엄청나졌을지도 모르겠다 라는 후회감이 들기도 하네요...;;

아직 집에 안만든 레진킷등이 많아서 언젠간 콤프레서를 다시 구입해서 재개할 테지만, 과연 할수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듭니다.

 

이 제품은 죽을때까지 간직하고 싶을 정도로 제 학창시절 모든게 담긴 작품인것 같습니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