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에서 로리한 체형에 귀여운 외모, 거기에 츤데레라는 강력한 속성을 가진 캐릭터 님프.
이미 2기가 끝난 시점이지만, 님프라는 캐릭터가 좋아서 피규어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신생 메이커 PLUM에서 피규어로 발매되었습니다.
엔젤로이드 타입 베타로 전자전이 특기인 조금은 기가 센 아가씨. 거기에 설정 자체에도 꽤 슬픈 사연이 많았던 캐릭터라 그만큼 인기가 많았던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 패키지
패키지 컨셉은 하늘을 모티브로한 푸르른 하늘이 배경으로 인쇄된 시원한 느낌입니다.
거기다 뒷면의 애니메이션 작화가의 피규어를 위해 그린 일러스트는 그야말로 대박.
사실 이 느낌 그대로 피규어화 되었다면 상당히 좋았겠지만, 원형사의 한계인지 아니면 컨셉의 변경인지, 느낌이 달라진 것은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 피규어 나름대로 귀여움은 배가 되어 꼭 나쁘게만은 볼수 없지만요.
원작 느낌 그대로는 7월발매될 코토부키야제 님프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 전체모습
1/6스케일이라 숙인 자세임에도 불구하고 스탠드 포함 20센티나 하는 꽤 큰 크기를 보여주는 님프.
평소의 장비 상태로 보면 망토를 비롯, 머리카락의 볼륨감이 상당해서 작은 체형의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이 상당합니다.
푸르른 하늘과 누구보다 어울리는 님프의 하늘색 머리카락이나, 천사의 날개를 모티브로한 스탠드의 문양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거기다 묘하게 색기 넘치는 포즈나 하반신에 힘이 쏠린 느낌등은 정말 좋....
▼ 얼굴
얼굴의 도색 상태는 제품 사진에서 손상되지 않고 그대로 재현.
눈 프린팅이나 살색등의 느낌은 굿스마일 > PLUM > 코토부키야 정도로 점수를 줄수 있을 정도로 화사한 살색과 깔끔한 도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홍조 표현이나 하얀색 점등을 찍어 윤기를 표현한 부분도 귀엽.
사과사탕을 먹는 도중 혓바닥을 귀엽게 내민 모습이나 초롱초롱 왕방울만한 눈도 귀여움을 배가시킵니다.
한가지 아쉽다면 일러스트와 다르게 시선 처리가 조금 분산된 느낌.
좀더 뒤쪽아래를 쳐다봐줬으면 좋았을텐데...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 머리카락
긴머리의 트윈테일도 가닥을 나눠서 어색하지 않게 세밀히 재현했습니다.
망토를 끼우고 뺄때 조금 긁히는 느낌이라 불안하긴 했는데, 도색마감에 신경썼는지 색이 쉽게 묻지는 않더군요.
머리카락의 하늘색은 상당히 화사한 파스텔톤 느낌인데, 적당한 음영 효과로 입체감을 부여해 상당히 만족스러운 색상이 나왔습니다.
▼ 의상 탈착
망토와 어깨 장갑은 탈착이 가능해 시원스러운 느낌으로 재현 가능.
역시 개인적으론 몸매가 잘 보이는쪽이 좋습니다...!!
▼ 제품 구성
팔은 망토장착용, 탈착용이 각각 포함되고 어깨 장갑과 망토는 분리되어 있습니다.
망토장착용 팔은 양 어깨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어깨 장갑의 접속부에 망토를 끼워 팔에 접속하는 방식입니다.
간단하게 부품 교환이 이루어지므로 잦은 탈착으로 도색의 묻음등은 거의 걱정할 필요가 없더군요.
▼ 목줄
탈착을 위해 머리도 쉽게 빠지기 때문에 목의 줄도 탈착이 가능합니다.
고정형이 아니라 위치를 잡기가 애매하긴 한데, 목에서 빼면 목이 길어보이기에 그냥 끼워두는 편이 어색하지 않더군요.
마스터와 이어진 사슬이 평소엔 보이지 않는 부분을 재현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작품의 마스터와 엔젤로이드의 관계라는 것도 꽤 재밌었는데, 님프가 새로 주인공과 계약하는 장면은 꽤 감동적이었지요.
기본적으로는 에로코미디입니다만, 감동적인 부분도 적당히 있고 나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상체
"좀더 자라서 오렴..." by 토모키
여자 낚시대회에서 거유여학생들만 낚던 토모키가 님프는 그냥 방류해버렸던 장면에서 나왔던 대사.
로리 캐릭터에게 가슴은 필요없어!!! 라는 정석적인 공식대로 님프의 슴가는 아주 조그맣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탈착했을땐 오히려 겨드랑이라던가 겨드랑이 라던가(....)
▼ 날개
엔젤로이드를 상징하는 천사의 날개.
이카로스나 아스트레아의 경우엔 새의 날개와 같은 느낌인데, 님프는 요정의 날개처럼 투명한 무지개빛의 날개입니다.
색상은 기본적으로 초록색으로, 살짝 붉은빛이 도는 느낌으로 재현.
제작이 힘들었는지 설정상의 무지개빛으로 재현은 되지 않았지만, 이쪽도 이쁩니다.
▼ 하체
요즘들어 유행인지 로리캐릭터의 빈약한 상체와 대비되게 튼실한(?) 하체를 부여해 갭모에를 추구하는 캐릭터들이 많더군요.
님프도 엉덩이나 골반, 특히 허벅지는 일반 캐릭터에 맞먹기 때문에 그런 사이즈의 갭이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이번 피규어는 엉덩이에 힘이 쏠려있어서 부왘...?!
▼ 치마 탈착
치마의 끝부분은 별도의 부품으로 되어 있어 탈착이 가능합니다.
일단 피규어등에선 기본적으로 탈착 포인트는 잘 짚어주지 않는데, 이 제품의 메뉴얼엔 탈착 포인트를 상세히 설명해주더군요.
어쨌거나 탈착하면 깜짝 놀랄 정도의 볼륨감과 하트모양의 속옷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고보니 기본적으로 가터벨트에다가 저런 속옷은.....
속옷 안쪽등의 묘사는 되어 있지 않지만, 이정도로도 충분히 파괴력이 넘칩니다.
거기다 묘하게 뒤로 내민 엉덩이 자세의 포즈와 맞물리면....
▼ 다리
님프의 튼실한 다리는 물론, 살짝 오므린 느낌 등도 어색하지 않게 재현.
긴 부츠나 오버니삭스의 검은 천, 가터벨트의 조합은 상당...
어떤 각도로 봐도 꽤 이쁜 다리 라인이 나옵니다.
▼ 스탠드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날개 문양의 스탠드.
님프의 하늘색 머리카락과 잘 어울립니다.
본체와 끼우는 구멍이 종래의 제품과는 다른데, 의외로 잘 끼워지지 않거나 빠질 우려가 있어서 제품의 손상에 주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 사과사탕
하늘의 유실물에선 아스트레아가 가장 잘 처묵처묵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먹는 장면이 많았던 님프.
평소 먹을땐 특유의 SD얼굴로 된 귀여운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그건 넨도로이드에서 재현해주겠지요..?
주인공 토모키와 에피소드가 있었던 사과사탕을 낼름낼름 핥는 장면으로 재현되었는데, 사과사탕은 투명한 클리어파츠로 재현되었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색상이 어둡게 나왔네요.
저도 사과사탕은 딱 한번 먹어본적 있었는데 저걸 보니 또 먹고 싶습니다.
은근히 맛있었는데...파는데가 없네요..OTL
▼ 크기비교
키리노가 10센티, 님프가 20센티로 1/6스케일 다운 위용을 자랑하는 사이즈입니다.
▼ Action!!
감상이 용이한 구도가 제한되어 있다보니 여러가지 찍었는데 거기서 거기라 고르기가 쉽지 않네요.
좀더 사진 구도를 잘 연구하지 않으면......!!! 여러모로 하앍하고 귀여운 님프였습니다...!!!
PLUM이라는 메이커에서 나온 제품으로, 저로써는 이 메이커에 첫 도전.
하지만 첫 도전치고는 제품의 퀄리티면에선 더할나위없이 만족할수 있었던 제품이었습니다.
문제라면 오히려 원형쪽이 조금 아쉽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제품의 도색이나 퀄리티 등은 수준급으로 나온 느낌.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시거나, 하앍한 몸매를 원하시는 분께는 꽤 좋은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품크기] 1/6스케일, 20cm
[도색] ■ ■ ■ ■ ■ (화사한 파스텔톤과 입체감을 살리는 음영효과 등 도색은 상당히 만족)
[살색] ■ ■ ■ ■ ■ (전체적으로 하사한 느낌에 이질감이 안드는 살색도 상당히 좋습니다)
[조형] ■ ■ ■ □ □ (일러스트를 잘 살리지 못한 조형. 하지만 나름 귀엽게 재현되었기에 중간정도의 느낌)
[가치] ■ ■ ■ ■ □ (님프의 매력인 골반 + 허벅지 하앍)
[재현] ■ ■ ■ □ □ (다른곳은 부족하지 않은데 얼굴이 가장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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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ured, Written by AKITO 201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