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인들이 장갑에 새긴 말

"운명에 거역하자"

 

일본에서 6부작으로 나온 극장판이 2부까지 개봉중이고, 코믹스는 8권까지(정발 안됨)나온 브레이크 블레이드.

그 세계관을 상징하는 주인공 기체 델핑의 제2형태가 코토부키야의 오리지날 프레임인 크로스 프레임을 바탕으로 발매되었습니다.

브레이크 블레이드의 독특한 디자인의 기체들과 더불어, 어딘가 부족해보이고 낡아보이는 델핑이 전장을 누비며 싸우는 모습은, 본 사람만이 알수 있는 상당히 박진감 넘치면서 현란한 액션이 정말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메카닉 계열 좋아하시고, 요즘 건담의 전투씬에 뭔가 부족함을 느끼신 분들은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을 꼭 보시길 바랍니다.

진짜 메카닉 액션이 어떤 것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작품이 간만에 나온 느낌!

 

브레이크 블레이드 오프닝 "Fate"

웅장한 세계관을 잘 드러내는 오프닝, 부디 맨 마지막의 액션씬만이라도 꼭 음악과 함께 봐주시길 바랍니다!

처음 델핑이라는 기체를 접한건 코토부키야의 이 제품때문이었습니다.

원작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 디자인은 그야말로 뭔가 끌리지 않는, 이형의 디자인이었지요.

거기에 코토부키야의 제품 사진은 그리 끌리지도 않을 뿐더러, 매력이 없는게 첫 인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걸 한순간에 바꿔놓을만한 박진감 넘치는 박스 아트가...!!

극중 전투씬을 연상시키는 대검으로 적의 공격을 막아내며, 돌진해 랜스를 휘두르는 델핑의 박진감 넘치는 모습이 일품입니다.

사실 처음엔 이 박스아트때문에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그리고 이 장면을 재현 가능하다 믿고..!) 박스 아트는 정말 일품.

 

이런 박스 아트로 3형태 이후의 델핑이 나온다면 더 대박일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프로포션은 원작 대비 꽤 재현도가 높은 느낌.

9월에 발매될 완성품 RIOBOT의 델핑에 비하면 조금 짤막하지만, 이 정도로도 그다지 꿀리지 않을 정도의 델핑 특유의 멋을 자아냅니다.

 

전체적인 무광 느낌은 무광 클리어를 뿌려주고, 그 위에 파스텔로 웨더링을 쳐서 원작의 지저분하고 낡은 골렘의 느낌을 재현했습니다.

처음엔 그저 무광만 뿌리려 했는데, 검정 부분에 백화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 지운다고 웨더링을 했는데 결과가 의외로 좋았습니다.

 

코토부키야가 찍은 제품 사진을 보면 그다지 끌리지 않는 제품이지만, 실제 모습이 어떻게 포즈를 잡느냐에 따라 천지차이가 나는, 그야말로 기대 그 이상을 보여주는 즐거운 제품이었습니다.

부디 브레이크 블레이드를 재밌게 보신 분이라면 한번 꼭 만져보시길!!!

 

기본 뼈대는 코토부키야 오리지날 액션 프레임인 크로스 프레임을 채용.

어떻게 보면 레고같이 어떤 기체에도 사용가능할듯한 프레임에 장갑을 덧붙이는 형태로 완성됩니다.

근데 그 가동성이 MG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단순하면서 상당한게 큰 매력.

 

코토부키야의 디테일은 작은 얼굴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눈이라 생각되는 붉은 부분은 별도의 파츠로 도색없이 재현 가능.

실제 눈인 이마에 해당하는 문장 모양의 부분은 별도의 도색이 필요합니다.

보면 볼수록 상당히 끌리는 얼굴 모양.

부러진 검을 연상시키는 머리의 뿔도 그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원작은 하얀색이지만, 저는 은색으로 검의 느낌을 살려줬습니다.

 


몸체 프레임에 목을 끼우고, 볼관절로 얼굴의 가동률을 최대한 살린 구조.

머리와 목의 접속부는 가동되지만, 목과 몸통은 접속식이라 이 부분도 가동되게 했다면 목을 앞으로 내뻗는 포즈가 될텐데..하는 아쉬움이

그냥 조립하면 머리를 움직이다 목이 상당히 잘 빠지기에, 간단히 접착해줬습니다. 접착해줘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 만드실땐 꼭 본드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머리를 푹 숙이는 포즈도 상당히 잘 나오고, 그럴때 더욱 멋을 내주는 크리슈나 문양이 새겨진 깃도 좋아합니다.

 


어깨 관절은 단순하면서 놀라울 정도의 가동률을 선보입니다.

이 제품도 자체 프레임만으론 상당한 가동률인데, 그 위에 장갑이 덧씌워지면서 가동률이 떨어지는 제품이죠.

어깨의 가동도 사진에 나오듯이 상당히 좋지만, 어깨 장갑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됩니다.

 

코토부키야의 아쉬운 점인, 부품들이 잘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데, 팔의 상박부와 하박부의 연결 부분이 가동하다보면 쉽게 떨어집니다.

이 부분도 접착해도 상관없는 부분인지라, 본드로 붙여주는 편이 좋습니다.

 

원작 특유의 팔다리 부분의 천 부분은 부직포 재질로된 천으로 제품에 포함되어 있어 원작 느낌을 내는것이 가능.

 


허리는 가슴과 배, 배와 골반의 2중 가동 구조를 채택. 보다 폭넓은 가동률을 선보입니다.

처음 설명서대로 제품을 짜맞추다보면 퍼즐같이 재밌는 구조로 조립하는 맛이 가장 큰 부분이 바로 이 허리.

크로스 프레임이란게 단순하면서 상당히 효율적인 가동구조를 자랑하는구나..하고 감탄했습니다.

여기에 MG정도의 디테일과 볼륨을 집어넣은 프레임이 된다면 정말 대박칠듯.

 


스커트만 벗겨도 양쪽으로 다리찢는것도 왠만큼 되지만, 거대한 스커트때문에 제약이 따르는게 아쉬운 부분.

무릎굽히기도 상당히 가동률이 높지만, 무리하게 굽히다보면 접속부분이 쉽게 빠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원작 특유의 무릎꿇고 가동중지된 모습이 잘 재현되서 역시 좋은 제품이란 생각이..

 


HG 더블오 이후 괴물같은 가동률의 발목을 선보이는 델핑.

더블오가 좌우로 괴물같은 가동이었다면, 델핑은 앞뒤로 괴물같은 가동을 선보입니다.

이중구조로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인 가동 구조로 되어 있어 단단하게 고정되면서 폭넓은 가동률을 선보이는......

발바닥이 4개의 지지대로 고정되기에 보기보다 접지력이 뛰어난 것도 본 제품의 장점입니다.

 


가조립 상태에선 너무 단순한 플라스틱 느낌이라 무기로써의 위용이 느껴지지 않지만, 무광 마감을 해준후 웨더링을 넣으면, 꽤나 구시대의 무기같은 투박한 느낌이 살아납니다.

본 제품에는 제2형태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초중대검과 랜스가 포함.

박스 아트 그대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제품은 은근히 관절이 약할것 같으면서 대검도 팔을 올린 상태로 처지지 않는 위용을 보여줍니다.

손을 쥐는 파츠도 헐렁이지 않게 꽉 잡아주는 등, 상당히 좋은 고정력을 보여주는..

 


손파츠는 아쉽게도 무기를 쥐는 손파츠만 포함. 원작의 포즈 재현을 위한 펼친 손이 들어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무기를 쥐기 위해선 손가락을 떼어주는데, 엄지도 탈착이 가능하지만 고정을 위해 본드로 붙여줘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단단해지는)

꽤나 무기를 쥐는 힘이 강해서, 손가락 안쪽에 손잡이를 잘 끼워지면 왠만해선 빠지거나 너덜거리는 일도 없습니다.

코토부키야 굿잡!!!

 

공중씬이 많은 델핑답게 골반 아래에는 구멍이 있는데, HG용 액션 베이스의 일반 접속부분으로도 호환이 되고, 코토부키야에서 발매되는 플라잉 베이스2에 확실히 대응됩니다.(저는 편의상 액션베이스로...)

 









원작의 2권에 등장하는 델핑 제2형태의 가장 인상적인 씬.

토르 장군이 가지고 싸우다 손째 떨어져나가는 초중대검을 우연히 싸우던 델핑이 쥐고 싸우게 되는 장면입니다.

프레스건으로 정상대로라면 델핑의 몸이 꿰뚫려야 하지만, 먼지속에서 드러나는 초중대검으로 탄환을 막았던 장면은 정말...;ㅁ;

 


다른 골렘과 차원이 다른 힘과 스피드를 가진 델핑이기에, 시균이 개발한 초중대검도 한손으로 드는것이 가능.

델핑만이 가지고 있는 힘은, 그 후 3형태등을 통해 진화를 거듭하며 상당히 많은 무기들을 사용하게 됩니다.

 

부디 코토부키야!!!! 몇형태가 되도 좋으니 델핑의 모든 형태를 내주세요!!(2형태 이후부터)

솔직히 나온다면 다 살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자세가 잘 나옵니다. 발목의 가동률 및 어깨등의 가동률이 큰 도움이 되는듯..

이제 엘테미스만 구입하면 보다 박력넘치는 전투씬 재현이 가능할듯 한데, 점점 더 이쪽 시리즈로 모으고 싶어집니다...

 

이후부터는 제 마음대로의 액션샷..



마지막은 제3형태의 박력넘치는 전투씬중 한 장면으로 마무리....

최대 추진력으로 돌진했으나, 어긋난 착지 지점은 적들이 대기.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에서 순간 발휘한 대검을 땅게 꽂고 서핑보드 타듯 급격한 방향전환의 발상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넓어지는 세계관과 적들, 새로운 기체와 델핑의 매번 진화되는 모습이 상당히 재밌게 그려지는 브레이크 블레이드.

갑옷이 부숴지고, 부러진 무기로도 끝까지 싸우고, 거대한 창이나 개발한 일본도로 기본적으로 적의 갑옷을 으깨버린다는 개념의 전투방식에 자르는 개념을 도입하는 등, 특유의 전투씬 묘사와 압도적인 기체들의 전투는 정말 대단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마치며.....

코토부키야가 제품 사진만 제대로 찍었어도 이 제품이 상당히 잘 팔리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제품.

브레이크 블레이드란 제품이 아직 대중적이진 않지만, 최근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브레이크 블레이드를 좋아하시는 분, 재밌게 보신 분이라면 당연히 델핑이란 기체를 가지고 싶은 생각이 들터..!!

그런 분들에게 상당히 만족스러운 제품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기본적인 조립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도색이나 웨더링등을 통해야 원작의 느낌이 나지만, 코토부키야의 크로스 프레임이라는 내장 프레임의 단순하면서 넓은 가동성 기믹과 델핑 특유의 프로포션은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넓어질 브레이크 블레이드의 제품군!

부디 원하는 3형태, 그리고 그 이후의 델핑도 제품화되길 바래보며...이번 리뷰를 마칩니다

[제품크기] 1/60스케일 17cm

 

[프로포션] ■ ■ ■ ■ ■  극중 설정에 근접한 투박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디테일] ■ ■ ■ ■  코토부키야의 디테일 묘사는 말할 필요도 없지요

[사출색] ■ ■ ■ ■ □ 무광 마감을 칠했을때 상당히 좋은 느낌이 나고, 가조립에선 반광 상태라 조금 가벼운 느낌이 듭니다

[가동률] ■ ■ ■ ■ ■  코토부키야 킷 기준, 상당한 가동률.

[만족도] ■ ■ ■ ■ □ 코토의 고질적 문제인 부품들이 잘 떨어진다..라는건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부분에선 대만족!

[색분할] ■ ■ ■ ■ □  별로 색분할 될게 없는 델핑. 그렇지만 코토라면 머리뿔과 등부분은 도색해줄수 있었을텐데..

[난이도]
■ ■ □ □ □ 제품 조립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이곳에 올린 사진과 소감은 직접 제작한 것이므로 다른곳에 무단도용 및 링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Captured, Written by AKITO 20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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