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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 리뷰혼!!!/figma

figma 세이버 엑스트라 리뷰 [페이트 엑스트라,맥스팩토리]

"다시 한번 묻도록 하지, 그대가 여(余)의 마스터인가...?"

PSP로 발매된 페이트 시리즈의 최신작, 페이트 엑스트라(Fate / EXTRA)의 한정판으로 동봉된 figma 세이버 엑스트라입니다.

사실 처음엔 게임 자체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시나리오에 나스 기노코가 참여했고, 페이트 특유의 세계관 느낌과 문장력을 엑스트라에서도 느낄수 있어서 페이트 팬분이라면 꼭 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을 정도.

다소 페르소나 느낌이 나거나 일본어가 안되면 힘들지도 모르는 게임이지만, 저는 상당히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_+

(세계관이 너무 복잡해서 제대로 알려면 따로 공략이나 설명해놓은 글을 참고해야 할듯..;;)

이번 세이버는 복장도, 진명도 원래의 세이버와 다른 인물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따로 검색해주시길 바라며, 부디 덧글등을 통해 네타는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애니메이션 OST "EMIYA"

에미야 시로의 메인 테마곡이지만, 원작에서도 그렇고 세이버와 빼놓을수 없는 곡이기도 하죠.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선 역시 아발론을 세이버와 시로가 서로 소환하며 싸우는 최종결전이 이 음악과 함께 정말 대박이었던..

 

패키지 자체는 피규어 패키지가 아닌, PSP 게임 패키지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게임 원화는 와다아루코씨가 맡았지만, 한정 패키지 상에는 타입문의 타케우치 타카시씨의 정겨운 일러스트가....

세이버는 물론 린, 그리고 이번 게임의 오리지날 서번트인 캐스터가 색기넘치는 모습으로 실렸습니다.

상관없을지 모르지만 캐스터의 성우는 사이토 치와(바케모노가타리의 센조가하라 히타기, 건담더블오 루이스, 파니포니대쉬의 베키 등)

 


패키지 내부엔 게임 UMD와 함께 한정 일러스트 북, 그리고 피그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피그마의 경우 이렇게 본체와 옵션 파츠들을 나눠서 수록.

언제나 보던 피그마의 패키지 방식입니다.

 


불꽃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붉은색의 의상이 특징.

그리고 최대 특징이라할만한 요염하게 비치는 투명 치마를 반투명 재질로 재현해냈습니다.

전체적인 노출도가 상당히 높아졌는데, 일단 기존의 세이버와 다르게 가슴이 크고, 몸을 보호하는 갑옷의 개념이 거의 없습니다.

프로포션은 물론, 전체적인 퀼리티도 대만족.

개인적으론 지금까지 나온 figma중 최고로 꼽을만한 퀼리티로 느껴졌습니다(최근에 나온것이니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세이버의 성우는 탄게 사쿠라.

묘하게 페이트 엑스트라와 같이 러브플러스도 계속 하는데, 코바야카와 린코와 목소리톤이 비슷해서 묘한 느낌이...(동일 성우)

 


이번 페이트 엑스트라의 원화를 맡은 와다아루코 작화를 바탕으로 한 얼굴 파츠.

얼굴 파츠와 앞머리 파츠가 세트를 이루는데, 기존의 세이버와는 다른 독특한 느낌을 받습니다.

눈동자의 정교함이나 살짝 미소를 띤 입등 세밀한 묘사도 피그마 중엔 높은 편.

 


대대로 페이트 시리즈 및 월희, 공의 경계등의 원화를 맡고 있는 타입문의 간판 원화가 타케우치 타카시씨 바탕의 얼굴 파츠도 포함.

이쪽은 보다 전투적인 느낌으로 제작되어 시선이 옆을 가있고, 흩날리는 머리카락 파츠로 되어 있습니다.

머리카락의 정교함 및, 눈동자와 눈꺼풀 등 세밀하면서 상당히 이쁜 느낌을 받는 얼굴.

개인적으론 이 얼굴이 더 좋습니다.

 


와다아루코 버전의 앞머리 파츠는 더듬이가 상당히 큰 느낌..?! 연질이라 부러질 염려는 없지만 그래도 취급에는 신중히...!!!

묶은 머리는 기존의 세이버와 같은데, 강렬한 붉은 리본이 귀엽게 느껴집니다.

 


물론 각각 버전의 얼굴과 머리카락을 조합해 새로운 느낌을 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얼굴 파츠는 기존의 세이버 얼굴과도 호환이 가능해서 다양한 표정을 즐길수 있습니다.

 


목은 전형적인 피그마 가동률을 그대로....

그래도 요즘 제품은 피그마 특유의 목과 얼굴의 접속 위치가 자연스럽게 변해가는것 같습니다.

 


양쪽 어깨의 뽕은 별개의 파츠로, 연질 소재로 되어 있어 가동률에 제약이 되지 않으면서 프로포션을 이쁘게 유지해줍니다.

견장도 연질 소재라 팔이 움직이는데 있어 부담없이 같이 움직여주니 안심.

 

팔의 가동률은 꽤 좋은 느낌이지만 양손을 사용해 대검을 쥐고 싸우는 세이버의 경우, 어깨 가동과 손목 가동의 한계로 확실한 원작의 공격 포즈등을 내지 못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가동률이 나쁜 편이 아니지만, 캐릭터에 따라 피그마 관절은 제약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세이버가 이렇게 슴가가 클리 없어

피그마를 보고 하앍할 날이 올줄이야...?!

어찌보면 게임 속 세이버보다 더 크게 재현된듯한 가슴. 정면에서 보면 모르지만 각도에 따라 정말 거유라 칭할 정도로 크게 재현!!

이번 세이버에서 도색이 조금 아쉬웠던 가슴의 하얀 부분. 잘 보면 살 위로 하얀 부분이 더 칠해져있습니다.

거기에 가슴골에까지 하얗게 넘어와있어서 칼로 살짝 긁어주는 등 조금 깔끔하게 다듬었습니다.

 

피부 살색이 좋아 상당히 입체감과 볼륨감을 선사하는 가슴 파츠..

피그마를 이렇게 부분부분 찍어서 설명할 날이 오게 될줄은...!

그리고 옷맵시때문인지 여성 특유의 허리 라인도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가슴과 배 부분이 나눠져 있어 실질적인 허리 가동은 이 부분에서 이뤄집니다.

 


적나라하게 노출된 등.

세이버도 등으로 말한다..?! 단순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날갯죽지가 재현되어 있는 등, 재현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거기에 하반신은 엉덩이 라인까지 살짝 드러나는 색기넘치는 모습도...

이번 세이버는 너무 강력합니다(여러 의미로..)

 


피그마 다리 관절의 가동은 꽤 좋지만, 여성 소체에선 거의 치마를 입고 있어 그 가동성이 발휘되지 못하는게 현실.

이번 세이버도 특유의 긴 치마때문에 가동률이 제한받습니다.

무엇보다 역동적인 포즈에서도 다리가 잘 안보이는것도 아쉽고...보기엔 상당히 좋은 반투명 치마지만, 역동적으로 다리 벌리는데는 마이너스적 요소라 조금 아쉽습니다.

 


강력한 서번트, 세이버를 지탱하는 두 튼튼한 다리!!!!

라고 해도 솔직히 엉덩이 라인에 놀랐습니다.

이번 세이버는 위부터 아래까지 다 놀라운 재현도를 선보입니다(색기 만발!)

 


세이버의 유일한 갑옷 부분인 다리.

금속 느낌이 드는 도색으로 되어 잇을뿐만 아니라, 피그마 관절로 가동성도 발군.

덕분에 다리 최대 가동을 무난히 넘기는 발목 가동성은 접지력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세이버의 무기로, 공격은 물론 방어에도 사용하는 심홍의 대검.

독특한 디자인이 가장 잘 반영된 무기로, 검정과 빨강의 조화가 독특합니다.

검의 무게가 무겁지 않아 팔의 고정력으로 충분히 여러 포즈를 잡을수 있는것 또한 장점.

 

무기 잡는 손파츠에 끼워주는건 손잡이 부분이 탈착되어 손에다 껴주고 검 본체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손 파츠는 총 5종류가 한쌍식 10개의 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피그마 전용 스탠드는 이번엔 몸체에 구멍을 통해 끼우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허리를 붙들어 매는 파츠로 결합하는데..

이것이 끼울때 꽤 뻑뻑하다보니 자주 끼웠다 뺐다를 반복하면 옆의 무광 도색이 번들거리게 변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끼우지 않거나, 차라리 반다이의 혼스테이지를 사용하는 것이 제품 취급에 있어선 안전합니다.

 


전투시엔 칼날을 뒤로 향하게 하고 손잡이를 두손으로 잡아 휘두를 준비를 하는 자세가 일반적.

어택을 3번 연속할시 시원한 검놀림은 타격감이 일품이었습니다.

당당한 느낌의 세이버를 그대로 느낄수 있는 이번 피그마는 게임을 하면 할수록 피규어도 더욱 좋아지게 되는 느낌.

 


사뿐히 검을 손잡이만으로 회전시켜, 적을 시원하게 베어버리는 공격 모션을 꽤 좋아합니다.

대검인지라 마스터를 보호할때도 대검으로 막고, 기본 방어 액션도 대검을 앞으로 막는 자세를 취하는 등, 대검의 매력이 가득!!!

 


타케우치 버전의 얼굴은 보다 전투적인 느낌이 들어 역동적인 포즈에 안성맞춤인것 같습니다.

왠지 와다아루코 버전 얼굴이 여유넘친다면, 이쪽은 진지하게 싸움에 임하는 얼굴.

그래서인지 포즈들도 이쪽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 브레이크 블레이드도 빠져든지라, 코토부키야의 델핑 프라모델 표지 일러스트풍으로도 해보고..

세이버 사복 버전의 뿌루퉁한 표정과 교환도 해봤습니다. "마스터어!!!!"하고 삐진 세이버를 재현 가능!!!

 

마치며...

"이것은...좋은 것이다!" 라고 아이템을 얻으면 랜덤하게 말하는 세이버의 대사 처럼, 이번 피그마는 정말 걸작이란 느낌입니다.

그것이 한정일수도 있고, 최근에 나온 피그마라 그럴수 있지만, 다소 단순했던 얼굴 재현도를 높임은 물론, 몸매 재현에 있어서도 퀼리티를 높인 느낌. 관절을 최대한 보이지 않게 잘 조합하는 피그마의 특징과 어울려 이번 세이버 엑스트라는 좋은 제품이 되었습니다!!

 

세이버 엑스트라의 디자인이 상당히 좋아서, 굿스마일에서 세이버 릴리 계열처럼 1/8스케일의 피규어를 이쁘게 만들어준다면 이쪽도 대박을 낼수 있을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왠지 굿스마일이 안만들리가 없을것 같지만요...;

 

앞으로 새롭게 나올 피그마를 기대해보며...

덤으로 이번 캐스터도 너무 마음에 들던데 피그마로 안내줄지 그것도 살짝 바래봅니다...

 

[제품크기] 스케일 14cm

 

[도색] ■ ■ ■ □  (높은 도색점수를 주고 싶었지만, 가슴과 등쪽에 도색 미스가 보여서 조금 아쉬었습니다)

[살색] ■ ■ ■ ■ □ (노출된 부분을 요염하게 만드는 적절한 살색. 음영효과도 앞으론 넣어줘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조형] ■ ■ ■ ■ ■ (피그마 조형중에선 단연 으뜸..!)

[가치] ■ ■ ■ ■ ■ (게임 한정판이란 가치도 크고, 이번 세이버 엑스트라의 퀼리티도 높아 가치는 상당할것 같습니다)

[가동률] ■ ■ ■ □ □ (치마의 제약만 없었어도 시원스레한 다리 액션이 가능했을텐데..)

 

이곳에 올린 사진과 소감은 직접 제작한 것이므로 다른곳에 무단도용 및 링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Captured, Written by AKITO 2010.8.15